성명/보도

[위원장 서신] 첫번째 편지

2017.07.17 18:24 조회 수 2903

조합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위원장 권오훈입니다. 장마와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었습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제2대 집행부는 7월12일부터 임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새롭게 선출된 본부장, 지부장님들과 함께 조합원을 위해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공부하는 조합간부가 조합원의 권리를 지킵니다.

아시다시피 이번 중앙 임명직 국장님들은 공개모집을 통해 선임되었고 새로운 인재들이 많이 등용되었습니다. 새롭게 선임된 임원·국장님들은 아침 9시부터 오후3시까지 꼬박 5시간을 노동법, 민주적 회의진행법 등 조합원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교육을 열심히 받고 늦은 시간 까지 사업계획 준비와 일상적 업무를 하는 등 “주경야독”하면서 숨가뿐 일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실 매우 힘든 일정입니다. 그러나 “공부하는 간부가 세상을 변화시키고 조합원을 지킬 수 있다.”라는 평소 소신에 임원 및 국장님들이 흔쾌히 동참해주셔서 “열공모드”가 가능했습니다. 아직 국장 선임이 마무리 되지 못했습니다. 조만간 완료하겠습니다.


휘둘리지 않고 주도적으로 해결하겠습니다.

지원근무 6개 축소에 대해 궁금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서울지하철노조와 서울메트로노조는 지원근무 축소에 대해 선거 기간 중인 6월29일 선 타결을 했습니다. 낯선 풍경은 아닙니다. 과거처럼 이번에도 서울지하철이 먼저 타결하고 도시철도에게 뒤이어 유사한 타결을 강요받는 상황이 이번에도 반복될 조짐이 보입니다. 그러나 더 이상 휘둘리지 않겠습니다. 타 노조를 견인하고 공사로부터 주도권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개별합의로 후속조치 시행되는 것 막아야

가장 우선되는 과제는 앞으로 구)서울메트로 2개 노조의 개별적 합의만으로 공사통합 후속조치 시행되는 것을 막는 것입니다(서울지하철노조 약6200명, 서울도시철도노조 약 5800명, 서울메트로노조 약2200명으로 서울지하철 노조가 최대 노조이며 구)서울메트로 2개 노조만으로 이미 과반수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임금 조정, 승진, 노동환경 조정 등 통합 후속 과제들에 대해 이번처럼 2개 노조의 개별합의만으로 후속조치가 시행된다면 더 이상 대등한 통합으로 보기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제2대 확대간부들은 7월13일 비상확간을 개최하여 “지원근무 축소에 대해 3개 노조가 재교섭 혹은 보충교섭을 개최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임단협 공동교섭단 구성협의에서도 3개 노조 서명으로 효력이 발생됨을 분명히 명기하도록 강제하겠습니다.


지원 근무 축소 불이익 없게 하겠습니다.

지원근무 문제는 설령 조금 늦더라도 노동조합의 정도를 가겠습니다. 지원근무 축소를 소급 적용시켜 상대적 불이익은 절대로 없도록 하겠습니다. 중국 병법서에 “전쟁에서 이기는 첫 단계는 상대방이 원하는 시간 장소에서 상대방이 유리한 방법으로 싸우지 않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집행부 출범 초기라 노조 측 진영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고 여름철 휴가 기간이 겹쳐 투쟁을 조직하기 쉽지 않은 조건입니다. 서두르지 않고 제대로 준비해서 제대로 싸우겠습니다. 집행부를 믿고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개봉박두” 8월 만원의 행복

공약한 바와 같이 매달 만원의 행복을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비록 집행부 구성에 정신 없지만 8월 말 첫 “만원의 행복”이 준비 중입니다. 시원한 래프팅으로 갈지, 가족과 함께 하는 체험행사로 할지 논의 중입니다. 지부장님을 통해 많은 의견 주시고 참여 바랍니다.


노조 출범식 축하 동영상 공개모집

제2대 집행부 출범식이 열립니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듯 노동조합의 주인공은 조합원이라는 철학으로 조합원이 주인공이 되는 출범식을 만들기 위해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출범식에서 상영할 조합원 동영상을 공개모집합니다. ‘노조에게 바란다. 축하 동영상, 카드섹션, 플래쉬 몹’등 형식에 상관없습니다. 심사를 통해 ‘노조 해외연수 시 우선 추천, 백화점 상품권’ 등을 드릴 예정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지부장 대의원님들에게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매맞는 직원 근절방안 마련하겠습니다.

최근 연이어 승객들에 의해 직원이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70년대도 아니고 지금은 2017년입니다. 거의 매주 매 맞는 직원이 발생하는 지금의 상황은 서울교통공사의 위상에 걸 맞지 않습니다. 이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겠습니다.


조합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현장으로 복귀하신 명순필,강호원,오재현,이천기,김현수,이기철,이열우,홍재승,안병근 외 모든 간부님들 모두 그리울 겁니다.


누군가 물었습니다. 당신은 어디 출신 위원장이냐?고 전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위원장에 당선된 순간부터 출신, 분야, 파벌 따위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저는 모두의 위원장입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누구의 편이 되겠는가 묻는다면 이렇게 답하겠습니다. 차별받는 사람들의 위원장, 소외받는 사람들의 위원장, 가장 억울한 사람들의 위원장이 되겠습니다. 라고 말입니다.





2017.7.15.

서울도시철도노동조합 위원장 권오훈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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